진주 출신 정경두 합참의장 국방장관 발탁
진주 출신 정경두 합참의장 국방장관 발탁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8.08.30 18:46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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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초 진주중 대아고 출신…방위력개선 전문가
 

진주 출신의 정경두(58) 합참의장이 30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됐다.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F-35를 도입하는 공군 차기 전투기 사업과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등 공군 전력 증강 사업을 오랫동안 담당해온 군사력 건설 전문가다. 정 합참의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국방부 장관에 공식 임명되면 이양호 전 장관 이후 24년만에 첫 공군 출신 장관이 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공군 참모총장을 거쳐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역임한 ‘방위력 개선 분야 전문가’로서 군사작전 및 국방정책에 대하여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업무스타일에 한번 시작한 일은 추진력과 근성을 발휘하여 차질 없이 완수하는 강직한 원칙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국방개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토대로 각 군의 균형 발전과 합동작전 수행역량을 보강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국방개혁과 국방 문민화를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경두 국방장관 내정자는 진주 출생으로 봉원초, 진주중, 대아고, 공군사관학교 항공공학과 (공사 30기)를 졸업하고 한남대 경영·국방전략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1전투비행단장, 계룡대 근무지원단장,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남부전투사령관을 거쳐 2014년 4월 공군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참모차장을 지냈다. 2015년 4월에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이동했다가, 2015년 하반기 장성인사에서 대장으로 진급해 공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됐다. 2017년 7월에는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합참의장으로 임명됐다.

정경두 합참의장은 국방장관에 내정된 뒤 “국민 여러분의 지엄한 명령인 국방개혁 완성을 통해 강한 안보와 책임국방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아울러 “중책에 내정돼 책임의 막중함을 느끼고 있다”며 “직무를 수행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평화와 국민안전을 지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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