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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칼럼-지속되는 기침, ‘기관지염’

기사승인 2018.04.26  18: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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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권/산청 동의보감 한의원 원장

   
 

김종권/산청 동의보감 한의원 원장-지속되는 기침, ‘기관지염’

미세먼지 공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국민들은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을 넘어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비가 가장 많이 소요된 질병(외래)은 급성기관지염으로, 약 8323억 원의 건강보험 급여가 소요되었다.

기관지계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관지염은 잦은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천명음(喘鳴音) 등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 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 성인들의 경우 급성 기관지염을 앓아도 합병증이 남지 않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이어진 경우나 노인 및 심폐 기능이 약한 사람들이 만성 기관지염을 앓는 경우에는 더 심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기관지염을 치료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기관지 감염이 폐로 전파되어 폐렴이 발병할 수 있으며,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기관지 결핵 등의 합병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치료는 최대한 서두르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기관지염의 주된 원인을 심폐기능의 허약과 면역기능의 저하로 보고, 지나친 항생제 사용으로 무너진 기관지와 폐의 면역 체계를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사상체질 등을 고려하여 각기 다른 처방을 내려 맞춤 한약과 침치료 등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한의원 치료를 병행함과 더불어 기관지에 좋은 한방차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 역시 기관지염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대표적으로 알려진 약재들은 도라지, 배, 무 정도로, 이 약재들은 기관지의 건조함을 해소시키고 기침과 가래를 가라 앉혀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맥문동 역시 기관지염 환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약재다. 맥문동은 각종 미디어를 통해 기관지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바 있는데, 열매나 줄기를 그대로 섭취하기 보다는 볶거나 가루로 만들어 따뜻한 맥문동차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른기침을 없애는 데는 오미자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미자차를 꾸준히 마시면 기관지 보호는 물론 호흡기 점막의 면역이 강화되어 기관지계 전반의 건강관리가 이뤄지는 셈이다.

이 밖에도 기관지염을 앓고 있거나 기관지염 발생 전 예방을 위해서는 끈적거리는 가래와 기침 등을 완화시켜주는 백합뿌리, 만성 기관지염과 호흡기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지 등의 한방차도 추천할만하다.

경남도민신문 gndm1000@daum.net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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