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이근호, 펄펄나는 진주의 아들
U-23 이근호, 펄펄나는 진주의 아들
  • 강정태 수습기자
  • 승인 2018.01.18 15:0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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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조별리그 5골 중 3골 넣어 조1위로 대표팀 견인

▲ 진주 출신의 이근호 선수가 17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진주 출신의 이근호(21·포항스틸러스)가 17일 오후 중국 장쑤성 쿤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근호는 이날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며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호주 수비를 흔든 덕분에 한국은 전반전에만 11개의 슈팅을 만들어내었고, 패스 플레이로 어시스트는 물론 1대1 찬스를 모두 침착하고 정확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11일 베트남과 D조 1차전 1-1 동점상황에서도 이근호는 후반28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윤승원의 프리킥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대표팀을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이에 한국 U-23 대표팀은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를 2승 1무로 총 5골 중 이근호가 3골을 넣어 조 1위(승점 7점)로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이근호 선수는 진주 천전초등학교와 진주중학교를 거쳐 진주출신의 정종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언남고등학교를 진학하며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키워왔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14년 당시 U-19 대표팀에 선발됐고, 연세대학교 진학 이후에는 2016년 베트남 BTV컵 국제축구대회, 2017년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학 선발 대표로 출전하며 대학 최고의 공격수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올해 이근호는 연세대 재학 중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포항스틸러스에 2018년 자유선발 신인으로 발탁되어 포항스틸러스의 공격수로 뛸 예정이고, 앞으로 남은 2018 AFC U-23챔피언십 경기에서의 활약과 이후 2018아시안게임 발탁 등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국 U-23대표팀은 C조 예선을 2위로 통과한 말레이시아와 20일 오후 5시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강정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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