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정유난장 ‘진주성 백희’ 공연
2017정유난장 ‘진주성 백희’ 공연
  • 윤다정 수습기자
  • 승인 2017.09.21 18:56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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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쟁이놀이보존회 유등축제 기간 내달 8·9·14·15일 진행
▲ 솟대쟁이놀이보존회는 오는 10월 유등축제 기간 중 8일, 9일, 14일, 15일 오후 2시부터 2017정유난장 ‘진주성 백희’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은 쌍줄백이.

솟대쟁이놀이보존회는 오는 10월 유등축제 기간 중 8일, 9일, 14일, 15일 오후 2시부터 2017정유난장 ‘진주성 백희’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은 진주성 전역과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2017 세계무형유산활용 공모지원’ 사업으로 지원받아 솟대쟁이놀이보존회의 주최로 시연하게 된다.

진주를 본거지로 하여 전국을 돌아다니며 활동했던 전문예인집단 솟대쟁이패의 기와 예능을 되살려 복원하고 있는 솟대쟁이놀이보존회는 진주의 전통문화인 ‘솟대쟁이놀이’를 복원하고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014~2016년에도 재단의 도움을 받아 3차례 복원재현공연을 펼치고 학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진주시의 관심과 도움을 받아 진주시 일원에서 3년에 걸쳐 상설공연을 진행해왔다.

솟대쟁이놀이보존회는 작년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경상남도 대표로 참가해 문화부장관상인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번 2017정유난장 ‘진주성 백희’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전통공연예술 종목을 소재로 하는 행사로, 임진왜란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성전투를 정유재란 이후 420년이 지난 2017년(정유년) 진주성에서 그 격렬한 전투장면을 솟대쟁이놀이를 통해 전통연희의 모습으로 재현해보고자 기획되었다.

공연 내용은 총 4부로 제1부 문화체험난장, 제2부 길놀이난장, 제3부 솟대패 난장, 제4부 대동굿 난장으로 이루어진다.

1부 문화체험난장은 솟대쟁이놀이의 기예 중 줄타기, 죽방울놀이, 버나놀이, 넋전 만들기, 악기 체험 등으로 이루어져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솟대쟁이놀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장이다.

2부 길놀이난장은 진주성전투를 형상화한 공연으로 촉석문에서 시작하여 촉석루, 공북문, 야외공연장 앞 삼거리, 야외공연장으로 이어지는 길놀이 형식이다. 다양한 솟대쟁이놀이의 잡희 놀음과 웅장한 북소리를 위주로 전장에 나가는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공연이다.

3부 솟대패 난장은 본 공연으로 솟대쟁이놀이의 주요 기예인 솟대타기, 쌍줄백이, 판줄타기를 중심으로 넋전춤, 얼른(마술), 풍물판굿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 보인다.

4부 대동굿난장은 공연을 마무리하며 이루어지는 공연으로 모든 관객과 공연자들이 함께 어울려져 함께 추는 넋전춤과 다양한 진풀이로 신바람을 일으켜 대단원의 막을 닫는다.

한편 솟대쟁이놀이 공연 관람의 자세한 문의 사항은 솟대쟁이놀이보존회(055-758-1936)로 하면 된다. 윤다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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