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공감' 제10회 창원환경영화제 관객 '호응'
'녹색 공감' 제10회 창원환경영화제 관객 '호응'
  • 창원/최원태기자
  • 승인 2016.11.13 18:20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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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준 감독 ‘고래와 나’ 등 우수 환경영화 6작품 상영

▲ 지난 11일부터 열린‘제10회 창원환경영화제’가 관객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대중매체인 영화를 통해 환경문제 인식을 증진하고 환경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개최된 ‘제10회 창원환경영화제’가 관객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부터 이틀 간 창원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공모작 4편과 초청작 2편이 총 5회에 걸쳐 상영됐다.

우수 공모작으로 선정된 김환태(서울시) 감독의 ‘핵마피아’는 요새 논란이 되고 있는 원전시설의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초청작인 강석필 감독의 ‘소년, 달리다’는 정규화된 교육환경에서 벗어나 꿈을 찾아가는 청소년의 성장기를 그려내 사회환경 분야까지 영화제의 폭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모든 상영작마다 감독을 초청하여 관객과 대화하는 ‘씨네토크’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여 더욱 심도 있는 감상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미경 씨는 “환경영화라고 해서 딱딱할 줄 알았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며 “생활터전이 사라지는 제주 돌고래의 세계를 들여다보니 안타깝고 내가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를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재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영화는 주어진 현실에 관찰자의 감정과 정서를 입혀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도구다. 누구든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식은 있지만 지속적인 실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공감”이라면서 “앞으로도 창원시의 환경정책이 시민과 공감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우수한 정책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창원/최원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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