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설립 최종 승인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설립 최종 승인
  • 최인생·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6.08.09 19:42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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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해양플랜트연구단지내 조성 내년 3월 개교
▲ 8일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이 교육부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하동 해양플랜트연구단지내에 들어설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설립에 대한 대학승인을 최종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 조선해양산업 재도약


경남도는 8일 교육부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하동 해양플랜트연구단지내에 들어설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설립에 대한 대학승인을 최종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애버딘대학교 유치 배경은 현재 조선해양산업 위기의 내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원천기술의 전적인 해외의존과 20%를 밑도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데 있다.

북해 유전지의 중심 도시로서 영국 석유 가스 산업 운영경비의 65% 이상 차지하고 영국 내 171개의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 본사가 위치한 애버딘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한 해양플랜트분야 세계 최고대학의 하나로써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가 운영되면 현재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해양플랜트분야 설계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도는 2012년 해양플랜트 대학원대학을 유치하기 위한 용역을 시작으로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애버딘대,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KOSORI)과 함께 해양플랜트 분야에 특화된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목표로 2013년 3월 21일 애버딘대학교 분교 유치 MOU를 체결했다.

지난 2014년 10월 경남도를 비롯한 하동군·애버딘대학·국내조선소(4개사)간 산·학·관 협력 협약서 체결, 2015년 3월 산업부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유치심의위원회(원안가결), 2015년 6월 교육부에 외국교육기관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교육부는 2016년 3월 교육부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국내(하동) 현지실사, 2016년 5월 교육부 애버딘대학교 본교 현지실사, 2016년 6월 23일 교육부 심사위원회 종합심사 통과와 2016년 7월 29일 산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8일 교육부장관의 최종 설립 승인이 났다.

또한 교육부의 승인사항에 따라 공학석사 과정은 1년 과정으로 상부설비공학, 석유공학, 해저공학으로 3개전공, 입학정원 100명으로 구성되며 공학박사 과정은 3년 과정, 입학정원20명으로 해양플랜트분야의 연구와 실험을 통한 논문수행으로 이루어지고 MBA과정은 1년과정, 입학정원, 25명으로 원가구조 시스템 교육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 경영 프로그램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앞으로 애버딘대학교는 한국캠퍼스 법인 등기 및 학교헌장을 발표하는 등 일련의 절차를 착실히 밟아 나갈 것이며 또한 사무국을 설치, 대학홍보와 학생모집 등에 심혈을 기울여 201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최인생·하동/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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